• 12月23日 星期一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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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久前上映的《徐福》获得的评价好坏参半,票房也惨淡。话说这部电影由孔刘和朴宝剑这两位演技有口皆碑的演员领衔应该不会是因为他们演技的问题。那到底是为什么呢?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감독 이용주)은 2021년 한국 영화계의 가장 큰 실패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孔刘,朴宝剑主演的《徐福》(导演李勇周)很可能成为2021年韩国电影界最大的失败作品。

제작비 160억 원이 투입된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20만 명. 그러나 개봉 3주간 벌어 들인 관객 수는 고작 38만 명뿐이다.

电影投入了160亿(韩元)制作费,其损益临界点是320万观众。 但是,上映3周以来,观众人数只达到38万名。

2021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디즈니·픽사의 '소울', 저패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까지 총 세 편. 한국 영화 대작들이 일제히 개봉을 미룬 가운데 야심 차게 등판한 '서복'은 결국 '100만 클럽'에 들지 못했다.

2021年,观众人数突破100万的电影包括迪士尼和皮克萨的《心灵奇旅行》,日本电影《剧场版鬼灭之刃:无限列车篇》,美国独立电影《MINARI》。在韩国电影大片纷纷推迟上映的情况下,野心勃勃登场的《徐福》最终未能进入“百万俱乐部”。

코로나19를 감안하더라도영화의 규모와 캐스팅, 화제성을 생각하면초라한성적표다.

即使考虑到新冠疫情的影响,以电影的规模,阵容和话题性来说,这成绩也很寒酸。

흥행 성적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든 영화를 흥행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 없고, 고유의 가치로 인정받은 작품도 많다. 그러나 '서복'은 그렇지 못했다.

这不仅是票房成绩的问题。所有电影都不能单以票房成绩作为评价标准,有很多作品因其内在价值被人们所认可。但《徐福》并非如此。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 사유의 깊이도 장르의 재미도 역부족…무너진 기대감

◆思维深度和题材趣味性不足…期待感崩盘

영화의 기대 요소는 충분했다. '건축한 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방과 영화계에서 톱스타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공유와 청춘스타 박보검의 첫 호흡, 어떤 영화에서도 제 역할을 120% 해내는 조우진이 가세한 작품이었다. 여기에 한국 영화 최초의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 영화라는 점도 호기심을 높였다.

这部电影十分令人期待。是《建筑学概论》的导演李勇周执导,是在家庭剧场和电影界的顶级明星—孔刘和青春明星朴宝剑首次合作,以及在每一部电影中都把自己的角色演绎到120%的赵宇镇加盟的作品。再加上这是韩国电影中首次以克隆人为题材的科幻电影,因此激发了很多人的好奇心。

관객들은 한국판 '블레이드 러너', 'A.I' 등을 기대했으나, 그에 버금가는완성도는커녕'서복'만의 미덕을 발견하기도 어려웠다.

观众们期待的是出现韩国版的《银翼杀手》,《A.I》等,但是,《徐福》不仅没有达到仅次于这些电影的完成度,就连独属于其自身的美都难以发现。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SF 장르 안에서 풀어내려는 시도가 새롭진 않아도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바. 하지만 영화는 어디서 본듯한 이야기에 평면적인 캐릭터, 느리고 단조로운 호흡, 공감할 수 없는 결말까지 더해져 큰 실망감을 안겼다.

导演试图在科幻题材里诠释“生与死”这一哲学主题,虽然这种尝试并不新鲜,却也引发了人们的期待。但是,电影展现出的却是似曾相识的故事,再加上平面的角色,缓慢单调的人物配合,无法引发共鸣的结局,令人大失所望。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할리우드 주류 영화가 SF 장르를 소비해온 방식은 볼거리가 극대화한 오락영화 혹은 사색적질문을 던지는 철학 영화일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서복'은 후자의 길을 택했다. 시도와 비전은 원대했으나 유사 콘셉트를 제시하는데 그치고야 말았다.

好莱坞主流电影消费科幻题材的方式应该是将看点最大化的娱乐电影或者提出引人深思的问题的哲学电影。如果一定要算的话,《徐福》走了后面这条路子。尝试和规划远大,但最后却只提出了主题。

이 영화의 진짜 문제점은 장르의 '모호한 정체성'이 아닌 '영화적 재미'가 실종됐다는 점이다. 선문답 같은 대사의 남발과 메시지를 입으로 전달하는 1차원적 구성 등은 영화계 '선수'들이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게으른 결과물처럼 여겨진다. 관객은 느끼길 원하지 주입되길 바라지 않는다. 영화와 관객이 통했다면 교감과 공감은 자연스레 뒤따르는 법이다.

这部电影真正的问题不是题材“模糊的本质”,而是“电影趣味”的消失。近似“问禅”的台词泛滥以及用嘴传达信息的1次元布局等,如果说这是电影界“好手”们创作出来的话,那会让人觉得这部电影的打造太过不经心。观众想要的是感受,而不是被灌输。如果电影能沟通到观众的心,那心灵交感和共鸣自然会随之而来。

'서복'의 문제는 구멍이 숭숭 뚫린 듯한 시나리오에서 예견됐는지도 모르겠다. 감독이 무려 9년이나 썼다는 시나리오는 시간과 땀의 총량에 비례하지 않는 결과로 관객을 실망시켰다.

《徐福》的问题或许早已在漏洞百出的剧本中被预见到了。导演足足写了9年的剧本呈现出的却是与付出的时间和汗水不成比例的结果,让观众大感失望。

이용주 감독은 감독은 "장르를 정해 놓고 시나리오를 쓴 것이 아니라 키워드에 맞는 장르를 찾다 보니 SF가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장르에 갇히지 않은 드라마였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작품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导演李勇周表示:“不是定好体裁后才写剧本的,而是寻找符合关键词的体裁,最后成了科幻电影。” 如果如他所说的那样,这是一部不拘体裁的电视剧的话,或许会是一部更有深度的作品。

또한 할리우드의 화려한 SF를 처음부터 의도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160억 원이 투입된 상업 영화를 보러 온 관객이 오락적 볼거리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심리다. 규모의 영화로서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而且,虽然从一开始就说过无意打造成像好莱坞那样看点丰富的科幻电影,但对于去看投资160亿(韩元)的商业电影的观众来说,期待娱乐性的看点是人之常情。被观众指责看不到大制作应有的优势,这也是制作组必须痛定思痛的地方。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 스타 파워도 무색…또 한 번 확인된 영화의 본질

◆明星的力量也黯然失色…再次被确认的电影的本质

공유와 박보검의 활용 역시 배우들이 가진 매력을 생각하면 아쉽다. 어떤 장르라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냈던 조우진마저 이 영화에서는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즉, 배우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와 개개인의 역량에 기댔을 뿐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매력이 인물에 더해지지 못했다.

电影启用了孔刘和朴宝剑。可一想到演员们身具的魅力就为他们觉得可惜。无论是哪种体裁,赵宇镇都能在作品中绽放自己独一无二的光彩,可是,就连他也在这部电影中失去了活力。也就是说,这部电影只是依靠了演员固有的形象和个人力量,剧本和角色的魅力无法加成到人物身上。

'서복'은 관찰자 시점에서 복제인간을 바라보는 영화지만 정작 관찰자인 기헌이 가장 모호한 인물처럼 보인다. 우선 기헌이 느끼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무엇이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가 와 닿지 않는다.

《徐福》虽然是一部从观察者的视角来看待克隆人的电影,但作为观察者的基宪却是看上去最模糊的人物。首先,基宪所感受到的肉体和心理上的痛苦是什么,并且痛苦源自何处,这些都无法让人感同身受。

타이틀롤을 연기한 박보검은 본인이 가진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 연기를 펼쳤다. 순수와 호기심, 비애와 비극을 넘나드는 연기는 그만이 할 수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으나 영화적 매력을 플러스시키는 시너지를 내는데 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어차피 이건 배우 개인의 역량 만으로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는 영역이다.

饰演片名角色的朴宝剑以其本人明朗干净的形象为基础,展现了细腻的感性演技。他在纯真和好奇,悲哀与悲剧之间交错来回的演技获得了大家一致的认可,认为只有他能演到这份上,可却没办法达到让电影魅力加成的协同效果。因为这是难以仅靠演员的个人力量提升的领域。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영화의 홍보·마케팅의 방향성도 아쉬운 점이었다. 작품을 알리기 위해 영화의 결과 맞지 않는 방향으로 홍보가 이뤄진 모양새였다.

电影的宣传和营销的方向性也令人遗憾。为了宣传作品所采取的宣传方向似乎与电影的结果不符。

엄밀히 따지자면 '서복'은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가 아니다. 영화의 색깔과 홍보 전략이 따로 노는 것은 비단 '서복' 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상업 영화의 공통적인 아쉬움이기도 하다.

严格来说,《徐福》并不是一部娱乐大片。电影的性质和宣传战略南辕北辙。这不仅仅是《徐福》的问题,也是韩国商业电影的共同遗憾。

일단 예비 관객의 관심과 호기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을지 몰라도 영화를 보러 간 관객이 느끼는 배신감은 클 수밖에 없다.

或许这么做是为了提升准观众的兴趣和好奇心,但去看电影的观众却只会觉得遭到了巨大的背叛。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 OTT와 극장영화의 공존?…CJ의 민망한 자평

◆OTT和剧场电影共存?CJ的尴尬自评

코로나19 여파에 개봉을 한 차례 미뤘던 '서복'은 4월 15일 극장 개봉과 함께 CJ ENM의 OTT서비스인 티빙 동시 공개를 결정했다. 비슷한 규모의 블록버스터 '승리호'가 넷플릭스와 손잡으며 냈던 성과를 내심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그 보다는 제작비 일부를 회수하려는 현실적인 판단이었을 것이다.

因为新型疫情的影响推迟上映的《徐福》决定4月15日于剧场上映的同时,也在CJ ENM的OTT服务平台TVING公开。也许制作组内心在期待像规模相似的大片《胜利号》和网飞联手取得的成果吧。事实上,和那些相比,这应该是基于想要回收部分制作费的现实判断。

하지만 '서복'은 '승리호'가 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영화에 대한 관객의 만족도 차이가 컸고 플랫폼의 확장성 면에서도 티빙은 넷플릭스와 비할 바가 안된다. 넷플릭스가 글로벌 마트라면 티빙은 동네 슈퍼 수준인 셈이다.

但是《徐福》并没有成为“胜利号”。首先,观众对电影的满意度差距甚大,而且就平台的扩张性方面,TVING也无法和网飞相提并论。如果说网飞是世界性的大超市,那么TVING就相当于小区超市的水平。

지난달 28일 CJ ENM와 티빙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복'이 극장과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 동시 공개라는 새로운 방식을 성공적으로 제시하며 침체된 영화 산업에 새 활로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티빙의 세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주 동안 '실시간 인기 영화' 1위 자리를 지키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上月28日,CJ ENM和TVING通过报道资料进行了自我评价:“《徐福》成功提出了同时在剧场和国内代表OTT TVING上映的新方式,为停滞的电影产业开拓了新的出路。”虽然TVING的详细数据没有对外公布,却表示《徐福》在两周里一直占据“实时人气电影”第1的位置,取得了有意义的成果。

《徐福》票房惨败的问题点

또한 팬덤을 가진 스타 배우 출연작이라는 점에서 유료 가입자의 리텐션 콘텐츠로 탄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자사의 기대감일 뿐이다.

据说,因为这是拥有粉丝团的明星演员出演的作品,所以期待这部作品能起到稳固维系付费用户的作用。但这只是公司的期待而已。

극장과 OTT 티빙이 상생의 시너지가 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지만 타 투자배급사와의 협업도 순조로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虽然有人评价剧场和OTT TVING提供了互利共赢的模式,但与其他投资发行公司的合作是否也能顺利进行还有待观察。

'서복'이 손해를 만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루트는 해외 성적이다. 56개 지역과 국가에 선판매된 '서복'은 중국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의 지역에서 동시 개봉했다.

《徐福》能够挽回损失的另一个途径是海外的成绩。已经预先出售到56个地区和国家的《徐福》在中国香港,中国台湾,新加坡等地同时上映。

CJ는 "중국 홍콩에서는 개봉주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대만에서는 개봉 주 기준 '기생충'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극장 상황 역시 좋지 못하지만 일본, 독일, 북미, 중동 등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인 만큼 해외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CJ表示:“(《徐福》)在中国香港的上映当周排名第1,在台湾上映当周动员了比《寄生虫》更多的观众,人气很高。”虽然因为新型疫情长期化,海外影院的情况也不太好,但是《徐福》正在准备在日本,德国,北美,中东等地上映,因此可以期待它在海外的活跃表现。

重点词汇

감안하다【动词】考虑到

초라하다【形容词】寒酸的,没精神的,憔悴的

버금가다【动词】仅次于,第二

사색적【冠形词】 思索性的 ,带思考性质的 ,引人深思的

역부족【名词】不足,不够,无法胜任

重点语法

1. -더라도

表示假设或让步,虽然认同前句事实,但与前句的内容无关,后句会发生与前句期待相反的行动。与‘-어도/아도/여도’意义相似,但‘-더라도’的意义更强(假设性更强)。

形态:接动词、形容词词干、‘이다/아니다’、‘있다/없다’、‘-았/었/였-’后。

네가 그 상황이더라도 그 사람을 100% 이해하지는 못할 거야.

即使是你在那种情况下,也不能百分之百理解那个人的。

그 제품은 많은 사람이 사더라도 품질 문제 때문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

那个产品即使有很多人买,但是因为质量问题,还是有改善的必要。

2.-은/는커녕

限定:接在名词后。

•和谓词搭配使用时,用“기는커녕”;

• 在表示否定意义的句中,使用“N1는/은커녕N2도”的格式,后一名词后面加“도”或“조차”。

大意:通过对前面两个事物的比较,对范围进行限定。类似于汉语的“且不用说……就连……也……”。

그는 결혼은커녕연애도 한번 못해 본 사람입나다.

他且不用说结婚,就连恋爱也没谈过的人。

저는 해외 여행은커녕제주도에도 못 가 보았습니다.

我且不用说海外旅行,就连济州岛也没去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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